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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송주혜 교수 소화기 IBD 연구 2개 수상 '쾌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송주혜 교수가 제24회 대한소화기학회 SK케미칼 LS(Life Science) 부문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송주혜 교수연구 주제는 약동학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락시맙을 정맥/피하주사로 투여했을 때, 관해 상태를 위한 최적의 약물 농도와 약물에 노출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 지능 모델의 개발이다.인플릭시맙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한 과도한 염증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최근 10년간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배 증가했고, 전체 의료비용 대비 인플락시맙 같은 항TNF 제제의 사용이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송주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 맞는 적정 약물 용량을 투약해 고농도 노출에 따른 기회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불필요한 투약은 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송주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의료비용 감소를 도모하고 향후 환자별 맞춤 치료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아울러 송주혜 교수는 KGFID 어워드에서 Best Abstract & Best Presentation를 수상하며 쾌거를 이뤘다. 연구 주제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장 점막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로 기존의 대변 검체가 아닌 대장 정막 세척액을 이용했다는 데 주목을 받았다.KGFID(Korean Gastroenterology Fund for Integrated Development) 어워드는 2023년 대한소화기학회 연구 중 Best abstrat and best presentations 에 대해서 수상하며, Korea Research Foundation of Internal Medicine이 후원한다.송주혜 교수는 "국내최대 소화기국제학술대회에서 2개의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제 시작 단계지만, 수혜받은 연구비를 기반으로 계획한 연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주혜 교수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대장 점막 세척액을 이용한 장점막 미생물 분석 연구 역시 추가적인 분석을 마무리 짓고, 연구성과를 발표해 국책과제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7 17:13:53병·의원

분할처방 트렌드 확산에 저용량 제제 출시 봇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저용량 트렌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JW신약은 15일 염증질환에 사용하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의 피디정 2m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저용량으로 출시된 JW신약의 피디정2mg과 하이페질정 3mg 현재 메틸프레드니솔론은 대부분 4mg 용량의 품목으로 이번에 출시된 품목은 유일한 절반 용량 품목이다.이 성분은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로 고용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분할 처방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에 JW신약측은 유소아 및 고령자 등 부작용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저용량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최근 국내 제약사들은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린 저용량 제제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이미 JW신약은 피디정의 1mg을 허가 받은 바 있으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절반 용량을 출시해 지난해 말 허가를 받은 뒤 2월 급여를 받아 출시한 것. 저용량 제제에 대한 재도전인 셈이다.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부터 저용량 스타틴을 활용한 고지혈증 치료제 등에서 저용량으로의 처방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특히 저용량 스타틴 등의 경우 고용량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각 제약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현대약품은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성분을 타깃으로 기존에 없던 3mg 용량을 허가 받아 출시하기도 했다.이처럼 저용량 품목의 경우 부작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세밀한 용량을 처방하기 쉽다는 점에서 그 쓰임새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국내 A제약사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는 저용량 개발 트렌드는 추가적인 성분으로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각 제약사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2024-02-16 05:30:00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노바셀 테크놀로지는 2000년에 설립된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생명과학기업입니다 현재 노바셀 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해 면역 관련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바셀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태훈입니다.Q. 핵심기술인 PEPTIROID 면역치료제 개발 기술은 무엇인가요?(이태훈/노바셀테크놀로지) 아마도 요즘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기작 중에 하나가 염증입니다. 염증이라는 것은 현재 비만 암 그리고 노화, 신경계통에 생기는 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일반적인 염증의 카테고리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질환까지도 다양하게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일반적으로 어떤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입을 한다든가, 아니면 자체 세포의 파괴가 일어났을 때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염증 반응은 크게 세 가지 스텝으로 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 반응이 온셋이라고 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요. 그 다음에 염증이 해소가 되게 되고 그 다음에 다시 항체에 의해서 해소(레졸루션)되는 과정의 뒤에 포스트레졸루션이라는 과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염증은 대체적으로 안티 인플라메이션이라는 항염증치료제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치료가 됐었고요.  아마도 그중에 가장 잘 아시는 것이 스테로이드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항염증제라는 것은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해소가 되는 과정에서 이런 과정을 좀 낮춰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쓰시고 계시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들으신 것처럼 가장 큰 부작용은 일단은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하는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피부가 얇아지는 그런 부작용이 생기고요. 그 다음에 염증 반응을 제가 단순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사춘기에 좀 빗대어서 설명을 드릴 수가 있는데 사춘기라는 과정을 잘 겪고 거기서 이제 어떤 트러블도 생기고 그것들을 해소하는 과정을 겪어야 성장해서 성인이 됐을 때 풍요로운 삶을 가질 수가 있는데 염증도 마찬가지로 이 반응을 낮춰주게 되면 뒤에 항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제대로 안 일어나는 그런 부작용이 존재하게 됩니다. 저희가 지금 타겟으로 하는 것은 염증을 해소하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을 시키는 거죠. 빠르게 진행을 시키는 거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감염의 위험성이 챙긴다든지 아니면 뒤에서 항체에서 나타날 포스트레졸루션이라는 반응이 안 나타나는 그런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레졸루션이라는 염증 해소 과정에는 이미 생체 내에 존재하는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작용하는 지방에서 오는 여러분들이 요즘 염증에 대해서 아마 홈쇼핑이나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오메가3 지방산 아니면 오메가9 지방산이라는 걸 들으셨을 텐데 그런 지방산으로부터 생겨나는 라이폭신, 리졸빈 같은 것들이 실질적으로 이런 염증 해소 과정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라이폭신이나 리졸빈 같은 그리고 염증 해소에 작용하는 지방산이 G Protein Coupled Receptor라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작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그래서 이런 G 프로테인 커플드 리셉터를 타겟으로 해서 그 중에서도 FPR2라는 것을 타겟으로 해서 펩타이드가 작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만들어서 치료제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그럼 왜 라이폭신이나 리졸빈 같은 이미 생체에서 존재하는 부작용도 적을 테고 그런 걸 쓰지 않느냐라고 여쭤보실 수가 있는데요. 라이폭신이나 리졸빈이 상당히 좋은 물질이고 생체에 존재하는 물질이지만 화학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이게 빨리 깨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펩타이드로 바꿔서 실질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요. 아마도 펩티로이드라는 이름을 들으시면 스테로이드를 연상하실 수가 있을 텐데 저희는 기본적으로 펩타이드로 스테로이드 같은 광범위하게 염증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자 염증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자 펩티로이드라는 이름을 지었고요. 펩티로이드는 실질적으로는 Peptide Resolving Overload OF Immune Inflammatory Diseases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지어서 저희가 지금 다양한 염증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펩타이드 소재를 이용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Q. PEPTIROID 면역치료제 효능 효과는?저희가 펩티로이드를 가지고 약물을 개발할 때 맨 처음에 시작한 것이 아토피였습니다. 아토피에서 저희가 또 안구건조증에 대한 효능을 발견하고 안구건조증 외에 천식,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효능을 저희가 발견을 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아토피, 안구건조증, 천식, 궤양성대장염이라고 하면 전혀 다른 질환처럼 아마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질환들이 가지는 공통점이 한 가지 정도 존재합니다. 일단 외부에 노출된 질환입니다. 그래서 궤양성대장염에 걸리셔도 내과에 가는 게 아니라 외과에 가시게 되고요. 천식도 외과에 가시게 됩니다. 외부로 노출된 기관이기 때문에 그런 기관에서 이런 병이 생길 때 같이 나타나는 현상이 Barrier 장벽이 파괴가 되는 장벽이 망가지게 되는 Barrier 장벽이 파괴가 되는 장벽이 망가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요. 또 하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안에 있는 면역 시스템이 불균형화되고 결국은 밸런스를 이루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다른 기관에서 발생을 하는 염증성 질환이지만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기본적인 성격은 같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을 활용해서 치료를 합니다. 상당히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펩티로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서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서 같이 연구를 하고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면 물질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 비용 등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요. 그 부분에 의해서 저희가 원소스 멀티 유즈 스트레티지라는 하나의 물질로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한 가지 물질로서 지금 아토피 임상 상을 마치고 임상 상을 준비하고 있고요. 안구건조증에 대해서는 휴온스에 저희가 기술 이전을 했고 휴온스에서 안구에 대한 독성 자료를 완비를 하고 한국 식약청에 IND 임상 1상을 IND를 신청해 놓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만 저희 효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 객관화 돼서 그런 것들이 기술 이전되고 그 기업에서 의지를 가지고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가 저희 기술력에 대해서 좀 자랑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이런 원소스 멀티유즈에서 원소스 하나의 물질에만 국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또 수직적으로 활성을 높이고 계량하는 연구들을 실질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펩타이드라는 물질이 가지는 장점도 상당히 많지만 단점은 혈중에서의 안정성입니다. 사실 쉽게 깨지게 되고 단백질 분해 요소나 그런 것들에서 깨지게 되는데 저희 것도 그런 식의 단점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아토피치료제 같은 경우에 경피치료제고요. 안구건조증 같은 경우에는 아이드롭 점안액이기 때문에 사실 이것들은 매일 처치를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만약에 주사제형으로 가게 된다면 매일 주사를 맞는다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활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높여주는 것이 그 다음 세대의 저희 펩티로이드를 개발하는 것의 목표였고요. 이미 혈중에서 안정성이 수일 갈 수 있고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기존의 프로토타입 펩티로이드 보다는 활성이 100배 이상 증가한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에 대한 연구를 이미 마쳤고요. 특허도 출원을 했고 현재는 2세대 펩티로이드로 주사 제형으로써 암,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질병, 건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저희가 연구를 하고 동물 실험 결과로써 효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Q.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기술, 어떤 강점이 있나요?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등은 상당히 염증 질환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암이나 파킨슨 질환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게 염증이 어떻게 관여되는지 사실 좀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암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년도에 하버드 그룹에서 나온 연구 결과를 참고를 했고요. 그쪽에서는 암세포를 쥐에다가 주사를 하고 암이 자라는 것들을 모니터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항암제 처리를 해서 죽은 암을 집어넣어 줬더니 소량의 암세포만 살아있는 암세포만 집어넣어 줘도 암이 되게 잘 자란다는 것을 발견을 했고요. 이 그룹에서 계속해서 연구를 해서 여기에 작용하는 것들이 암세포에서 죽어가는 암세포에서 나오는 그런 프로인플라메이토리 염증을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 증가돼서 나온다는 것이 보고가 됐습니다. 연구진들이 과연 어떤 물질들이 그럼 중요할 것인가를 해서 계속해서 연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알아낸 것이 리졸빈 제가 아까 말씀드린 리졸빈 라이폭신과 같은 지방산에서 유래된 프로레졸루션에 관여하는 물질을 주입하게 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찾아 냈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과정을 저희 펩티로이드로서 바꿔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진행이 됐고요. 현재 지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저희가 대장암에 대해서 상당히 5FU라는 기존의 항암제와 같이 컴비네이션 테라피를 했을 때 상당히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이미 데이터로 확보했고요. 그쪽 하버드 연구진에 대해서 연구진은 사실 그 논문 자체가 상당히 방대한 논문이어서 췌장암 다양한 암에 대해서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대장암에서 만들어낸 연구 결과를 좀 더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 확장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하신 것처럼 어떤 특정 암의 특이적인 것이 아니라 저희가 프로레졸루션이라는 것은 다양한 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Q. 파이프라인 임상에 대한 계획이 궁금합니다.저희가 작은 바이오테크 회사로서 여러가지의 임상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시간이라든지 자금적인 부분에서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이미 아토피에 대해서는 임상을 진행을 하고 있고 휴온스의 기술 이전함으로써 이런 것들이 여러가지 저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컨셉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되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를 개발하고 그러는 과정부터는 저희가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공동 개발에 같이 기술 이전으로 이어지는 그런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요. 실제로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에 대한 효능 검증 자체도 어떤 적응증, 예를 들자면 IBD 궤양성 대장염 같은 경우에는 저희 회사 내부에서 모니터를 하고 있고요. 회사 내부에서 모니터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 다시 크로스 체크를 해서 저희가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고요. 암이나 파킨슨 질환 같은 경우에는 아예 다른 외부기관 대학이라든지 연구소랑 같이 공동 개발을 통해서 저희가 파이프라인을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Q. 노바셀테크놀로지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저희 소재는 펩티로이드고요. 한 단어로 설명을 드리자면 염증질환 만병통치약입니다 저희가 보통 일반적으로 염증질환을 생각하시면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다 '염'자가 들어가죠. 그래서 당연히 염증질환이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겠는데 이 염증질환은 저희가 암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고 퇴행성 뇌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또 노화도 염증의 일환으로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펩타이드 기반의 펩티로이드라는 염증 해소에 작용하는 퍼스트-인-클래스의 혁신신약을 만듦으로써 다양한 염증이 관련되는 꼭 염증 질환이 아닌 사실 염증이 관련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만병통치약을 개발하고 싶은 것이 저희 회사가 갖고 있는 목표입니다. 
2023-09-18 12:00:00제약·바이오

JAK 억제제 유럽서도 일부 이용제한…65세 이상 기준 핵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유럽에서도 미국에 이어 경구 JAK 억제제에가 만성 염증질환에 대한 치료의 일부를 제한하는 권고안이 나왔다.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 참고사진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안전성관리위원회(이하 PRAC)는 일부 만성 염증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해 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을 삼가도록 28일(현지시간) 권고했다.구체적으로 젤잔즈, 시빈코, 올루미언트, 린버크, 자이셀레카가 그 대상으로. 유럽 PRAC은 65세 이상 및 주요 심장 질환 및 암 위험이 높은 사람과 장기적 흡연자 등 중증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상의 JAK 억제제의 이용을 삼가도록 권했다.이와 함께 폐나 심정맥에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도 JAK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저용량으로 처방해야한다고 밝혔다.다만, 이들 위험 환자가운데 다른 적합한 대안이 없을 경우에는 JAK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PRAC의 권고는 젤잔즈의 시판 후 조사 및 올루미언트 관련 관찰 연구의 예비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만성 염증질환에 허가된 모든 JAK 억제제에 적용된다.PRAC는 검토를 위해 류마티스‧피부과‧위장관계 질환 전문의 등이 포함된 전문가 그룹과 환자 대표단체 등으로부터 자문을 구했다.검토 결과 젤잔즈가 주요 심혈관계 증상, 암, 정맥 혈전색전증 및 중증 감염증이 발생하거나,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TNF-α 저해제들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는 조치를 이미 시행한 바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허가변경 절차를 밟은바 있다.FDA의 경우 JAK억제제의 사용은 TNF억제제 등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국내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으로 한정해 TNF억제제 이후에 사용하는 것으로 제한하지 않았다.지난 8월 기준 EMA는 안전성 이슈가 불거진 토파시티닙에만 해당 내용을 적용한 상태로 나머지 치료제에 대한 부분을 리뷰 중이라는 전제로도 FDA 대비 기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론적으로 JAK억제제 이전에 다른 치료제 사용을 권고한 만큼 기존 예상보다 강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지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2 Congress)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에서는 JAK억제제를 TNF억제제 뒤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명시한 바 있다다만, 일부 연구에서 JAK 억제제의 경우 일괄적인 안정성 규제 적용이 아닌 표적특이성에 따른 차이점을 둬야한다는 근거도 나오고 있어 이 같은 규제가 동일하게 유지될지는 두고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젤잔즈는 FDA의 경고 이후 올 상반기 매출이 8억200만달러로 29% 급감했지만 린버크의 경우 3분기 매출이 54% 급증해 6억9500만달러로 나타났다.
2022-10-31 12:03:19제약·바이오

동국제약, '샤페론'과 염증성질환 신약 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국제약은 샤페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염증성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왼쪽부터)샤페론 이상엽 상무, 김정태 전무, 성승용 대표이사,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 유기웅 상무, 이계완 상무이번 업무협약은 염증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1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샤페론의 면역 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과 동국제약의 제품화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두 기업은 세계 최초로 염증복합체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샤페론이 보유한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는, 염증 활성단계는 물론 염증 시작단계의 염증신호 산물과 사이토카인을 포괄적으로 억제한다. 현재 가장 우수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과 대표적인 항염증 약물인 JAK 억제제(비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를 대체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후보 물질이다. 샤페론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치료제 '누세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에 대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우수 바이오기업 샤페론과의 협력을 통해, 동국제약의 염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과 첨단 기술을 확보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4-22 12:02:36제약·바이오

고민 깊어지는 핵의학과...지원율 최하위 진료공백 걱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2년 전공의 모집에서 핵의학과가 각 전공 분야에서 최하를 기록하면서 진료공백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대한핵의학회는 "올해 전공의 모집에서 22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최하위의 지원율(13.6%)을 기록했다"며 "진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 진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전공의 지원 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수련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2명, 삼성서울병원에 1명이 지원했을뿐 빅5 병원마저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핵의학과는 2018년도부터 30% 미만의 지원율을 보이다가 이번 모집에 이르러서는 10% 대의 지원율에 이르러 최근 4년간 전공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학회는 "최근 핵의학 분야에 새로운 검사 및 치료법이 도입됨에 따라 핵의학 진료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핵의학 전문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전공의 지원 저하에 따라, 향후 전문의 배출이 부족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원율로는 정년 퇴임하는 전문의 대체 수요도 감당 못 할 것이라는 것이 학회 측 판단. 대한핵의학회장 민정준 교수(전남대 화순병원)는 "우리나라의 핵의학 진료역량은 세계 최상위급이고, 최근 국내에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암 치료영역에서 새로운 핵의학 기술이 개발돼 국내에 도입되고 있으므로 후속세대 의사의 양성이 되지 않을 경우 진료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핵의학과는 각종 종양의 진단 및 치료, 뇌신경 질환, 심장 질환, 감염⋅염증질환, 근골격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영상진단에 중요한 임상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번의 의약품 투여로 종양의 영상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스 분야를 선도하는 등 진료영역확장에 발맞춰 전공의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2-15 11:14:46학술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에 기술이전…5370억원 규모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에이프릴바이오는 덴마크 소재 신경질환 전문 제약회사 룬드벡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으로부터 약 190억원(1천 6백만달러)의 계약금을 계약 후 20일 내로 수령하고 임상개발, 허가 등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약 5180억원(4억3200만달러)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반환 의무 조항이 없으며, 계약금 외 임상 1상에 사용할 임상시료 생산 비용 약 43억원(360만달러) 역시 전액 보상 받아 올해 말까지 계약금 포함 총 233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상기 계약금 및 마일스톤과는 별도로 룬드벡은 에이프릴바이오에 APB-A1 관련 순매출의 최대 두 자릿수 비율에 달하는 높은 로열티를 단계별로 지불하기로 계약했으며, 기술이전 이후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개발 활동 및 비용 일체를 룬드벡이 맡기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에 성공한 APB-A1 신약 후보는 습득면역계의 가장 중요한 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상호 활성화에 관여하며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분자 중 하나로 알려진 CD40L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융합 단백질이다. APB-A1은 효과적으로 T세포와 B세포의 활성화를 저해시킬 수 있어 광범위한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하고 특히 신경면역 질환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는 "글로벌 신경질환 치료제 업계를 선도하는 룬드벡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룬드벡 연구 개발 책임자인 요한 루트만 박사는 "차별화된 항-CD40L 항체 유사 분자인 APB-A1을 통해 회사의 전략적 핵심 영역 중 하나인 신경면역학 분야에서 R&D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유망한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신경면역 질환 관련 새롭고 강력한 차별화된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항-혈청 알부민 항체 절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의 생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SAFA 지속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해 APB-A1 외에 APB-R3, APB-BS2, APB-R4 등 다양한 신약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인 APB-R3 임상 1상을 내년 하반기 진행할 계획이다.
2021-10-14 09:51:46제약·바이오

염증질환 루푸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이 중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 젊은 여성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희귀면역질환이 있다. 루푸스다. 전체 인구의 약 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1로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도 가임기의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백혈구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해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서 전신에 염증이 나타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미열감과 권태감, 원인을 알 수 없는 관절통,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나 손, 발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젊은 여성이라면 루푸스를 의심할 수 있다. 루푸스 여부는 혈액검사로 감별이 가능하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있고, 이를 혈액에서 검출할 수 있다. 전체 환자의 98%에서 검출이 되는 만큼 혈액 검사에서 자가항체가 검출되지 않으면 루푸스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현재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면역억제제 혹은 타깃 면역조절 치료제를 사용한다. 특히 초기에 진단받은 경우, 면역조절 약물 치료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개는 재발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여러 합병증이 있지만 현재 의학수준으로 루푸스로 사망하거나 시한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관리는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이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등으로 몸이 피곤할 때 감염이 잘 돼 감기에 잘 걸리는데, 이 바이러스가 루푸스 병을 촉발시킨다. 따라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균형된 식사와 운동을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구강과 코 점막 등을 평소 청결히 하는 것도 재발과 악화를 방지하는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영양제를 원한다면 오메가 3지방이 풍부한 음식이 항염증 효과가 있어 루푸스의 진행 경과를 양호하게 한다는 연구도 있어 식이 조절도 보조적인 맥락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2021-04-12 16:34:22학술

코로나19 감염 취약한 어린이, 신종 염증질환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아 청소년층에 호발하는 신종 염증질환인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진단 및 관리 방안이 주목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접촉 경험을 가진 인원 가운데, 성인보다는 유독 소아 청소년 연령층에서 높은 유병률과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는 대목이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염증증후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의 평균 연령층은 8세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빚어진 신종질환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이하 MIS-C)'의 이상징후와 치료 사례를 분석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부 증례보고서(Health Department-Reported Cases)가 1일 현지시간 추가 공개됐다. 먼저 CDC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심장 및 폐, 신장, 뇌, 피부, 눈 또는 위장기관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규정하고는 있다. MIS-C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게 없지만 특징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감염자와 밀접접촉을 한 소아 청소년층에서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일차 대유행 사태를 겪은 올해 5월, 첫 중간분석 보고서가 공개된데 이어 최근 확진 사례를 추가해놓은 것인데 주목할 점은 "해당 질환이 아주 드물게 발생하기는 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심각한 환자상태를 보고했다"는 것을 분명히 짚었다. 연구가 진행된 배경을 살펴보면, 올해 4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정점을 찍었을때 영국의 소아 청소년들에는 발생 초기 '가와사키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새로운 염증성 쇼크 사례가 보고됐다는 점. 이러한 증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주로 2~4주 이후에 발생을 했는데,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발진을 비롯한 결막염, 말초 부종, 소화기질환, 염증성 쇼크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외 방역당국은 만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MIS-C 환자로 분류하는 기준을 내놓고 있다. 특징적으로 '38도 이상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고'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 '두 개 이상의 장기에 염증반응으로 인한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상태' '원인불명의 염증사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실제 이들 환자들에 사용된 약물 사례도 보고가 됐다. 의심 환자들에 진행된 치료제들을 보면 정맥내 면역글로블린 주사치료(IVIG)가 424명(8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테로이드 331명(62.8%), 항혈소판제요법 309명(58.6%), 항응고제 233명(44.2%), 혈관 활성 치료 221명(41.9%) 순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를 진행한 전체 500여명의 환자들 중 1.8%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것이었다. 업데이트된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10월30일 분석 기준 MIS-C로 분류된 확진 사례는 총 1163명으로 사망은 20건이었다. 특히 MIS-C 유사증세로 분류된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검사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이 98%(1145명) 수준이었다는 대목. 감염자 대부분의 연령층을 보면 75%가 소아 청소년층이었으며 1세부터 14세까지 고르게 퍼져있었다. 성별로는 절반을 넘긴 56%의 환자가 남성이었다. 또한 인종적 차이도 나타냈다. 백인 및 라틴계가 412례, 흑인 및 이외 인종에서도 369례의 발생 사건을 보고한 것이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소아 청소년층에서 감염세 확산이 두드러진다"면서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 청소년층에서 유병 상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해당 염증질환에 특정 위험인자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에는 유사질환을 감별해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상현장에서 MIS-C를 다른 심각한 감염성질환이나 염증성 증세들과 구별해내는 것은, 의료진들에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일단 MIS-C에 대한 질환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고, 진료현장에서는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조기 진단해 신속한 치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05 05:45:55학술

펜시비어클림·린버크·키스칼리 등 신약 줄줄이 급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12월부터 보장성 강화 후속조치로 녹내장 등 안과질환을 비롯해 간암 치료행위, 만성 염증질환 진단검사 등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심사평가원 국제전자센터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안과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관련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사항으로 상정했다. 건정심은 30일 안과질환 등 보장성 강화 후속조치 급여화를 의결했다. 안과질환의 경우, 안압 조절을 위해 시행되는 시술인 녹내장 방수 유출관 삽입술을 20만원(상급종합병원 입원 기준)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현 비급여 관행가격은 132만원 정도이다. 안구표면 양막이식술은 기존 비급여 74만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으로 13만원으로 낮아지며, 경동공 온열치료는 비급여 34만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줄어든다. 동맥 경유 방사선 색전술은 예비급여 50%를 적용한다. 방사성동위원소 함유 물질을 간 종양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비급여로 1566만원 부담이 발생했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687만원(상급종합병원 입원 기준)으로 낮아진다. 만성염증질환과 내분비질환, 혈액조혈질환 진단 검사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녹내장 등 안과질환 보험 적용 주요 항목들. D형 간염 진단을 위한 HDV DNA PCR 검사는 비급여로 11만 6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갑상선 그레이스병 진단인 갑상선자극 면역글로불린 검사는 비급여 9만 7000원에서 3만원으로 줄어든다. 인플루엔자 A, B 항원검사는 일반면역검사 및 정밀면역검사에서 신의료기술 재평가 결과에 따라 정밀면역검사를 보험급여에서 삭제하고 일반면역검사법을 육안 판독 및 장비 이용으로 분류했다. 건정심은 이날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정' 등 3개 의약품 급여와 상한금액도 의결했다. 건정심에서 의결된 의약품 3개 품목 상한금액.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인 '펜시비어클림'(한국콜마)은 1980원으로, JAK 계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서방정15밀리그램'(한국애브비)은 2만 1085원, 전이성 및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인 '키스칼리정 200밀리그램'(한국노바티스)은 4만 1967만원으로 책정했다. 복지부는 약제 급여목록 고시 개정을 거쳐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신규 적용을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외에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지속 사업)과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체계 개선(의지(義肢) 소모품 급여 인상) 등을 보고사항으로 상정했다.
2020-10-30 16:42:24정책

만성질환 축소한 사노피, 염증 자가면역질환 사업 확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국적제약기업인 사노피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분야에서 염증 자가면역질환으로 사업부 노선전환이 빨라질 전망이다.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 관련 사업조직을 개편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시장 첫 항체 약품인 '듀피젠트(두필루맙)' 및 PD-1 계열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 'IRAK4 단백질'을 표적으로 자가면역치료제, 백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공개된 블룸버그(Bloomberg)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노피의 경우 최근 면역 염증치료제 분야 사업부문을 확대하면서 관련 매출로 총 2억3600만달러의 잠재적 수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사노피가 지난 1년 넘게 사업부 구조개선 작업에 집중한 점을 지목했다. 기존에 당뇨병 및 심혈관 치료제 등의 만성질환 사업부를 중단하고, 중증 아토피 및 염증성 천식 분야 항체치료제인 듀피젠트와 백신 사업부 확장에 전폭적 투자를 진행해온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인수합병 투자가 활발했다는 것도 주목해볼 부분. 실제 최근 사노피 글로벌 본사는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치료제 전문개발사인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를 37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앞서 올해 5월엔 신규 면역항암제를 통해 악성 피부암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당 신약은 PD-1 계열 후발 면역항암제로, 시장 진입이 늦었던 만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임핀지(더발루맙) 등이 접전을 벌이는 폐암 등의 고형암종보다는 치료제가 제한된 난치성 피부암이라는 틈새시장을 우선 타깃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브타요. 다만, 준비 중인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의 경우 작년 피부편평세포암종에 먼저 허가를 받은데 이어 피부 기저세포암에도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는 분위기지만 공개된 보고서들을 보면 이상반응 발생률이 90% 이상으로 높았다는 점은 분명 넘어야할 허들로 평가된다. 사노피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리제네론의 주력 사업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가운데, 면역항암제 리브타요는 현재 해당 적응증으로 연내 신약승인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분명히 내놨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장'에서도 PD-1 계열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리브타요의 임상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본사측은 "여전히 치료적 옵션이 부족한 고형암종에 사용 범위를 넓히고 단독요법을 비롯한 기타 다른 특정 항체약물과의 병용 전략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면역세포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와 비슷하게, 종양 신호물질인 CD3와 공동 자극 물질인 CD28을 표적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 건의 CD3 임상이 진행 중이며 작년말부터는 CD28 임상도 돌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노피는 새로운 표적 면역기전의 신약 담금질에도 돌입했다. 체내 염증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IRAK4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계열약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RAK4 표적약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올해 7월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와 체결한 바 았다.했다. 현재 IRAK4는 화농성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을 비롯한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면역염증질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졌다.
2020-10-21 05:45:56제약·바이오

듀피젠트 잇는 면역 염증질환 표적 신약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증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를 보유한 사노피가 새로운 표적 면역기전의 신약 담금질에 돌입한다. 체내 염증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IRAK4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계열약으로, 아토피피부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노피는 9일 현지시간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RAK4 표적약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와 체결했다. 현재 IRAK4는 화농성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을 비롯한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면역염증질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졌다. 특히 체내 TLR과 IL-1 수용체를 활성화 시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IRAK4 단백질의 기전을 활용해 1상임상과 2상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비임상연구에서는 경구제형으로 IRAK4 표적약을 투약해 피부 면역반응을 완전히 소실시킨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원개발사인 키메라 테라퓨틱스에 선수금 명목으로 1억5000만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며, 추가 개발 성과에 따라 20억달러 이상의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제공된다.
2020-07-10 11:44:48제약·바이오

한국얀센, 카카오톡 채널 'iCare4U 건선' 오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법인인 한국얀센은 건선을 주제로 한 카카오톡 채널 'iCare4U 건선(아이케어포유 건선)'을 20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선 환자들에게 공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국내에는 전체 인구의 1~2%가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치 시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동반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다른 만성질환처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들이 이러한 건선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카카오톡에 건선 전용 채널을 개설한 것. 카카오톡 채널 iCare4U 건선에서는 건선의 정의 및 증상, 검사와 치료, 의료비 정책 등 질환관리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환자 눈높이 콘텐츠를 챗봇 형태의 기능을 통해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건선이 꾸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채널에 접속하려면 ▲카카오톡 친구목록 상단 검색창에 '건선' 또는 'icare4u'를 검색하거나 ▲URL https://pf.kakao.com/_xhkRiT 또는 ▲주요 대학병원 내 비치된 소개 자료의 QR코드를 사용하면 된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는 "카카오톡 채널 iCare4U 건선은 건선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채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자들이 질환 정보를 포함한 양질의 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얀센은 카카오톡 채널 iCare4U 건선 오픈을 시작으로 점차 질환 별 디지털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0-04-20 11:55:49제약·바이오

끊이지 않는 항생제 안전성 이슈 "이차감염 피해 우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감염질환에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항생제의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들어 글로벌 보건당국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등에 장기간 안전성 문제를 보고하는가 하면, 항생제의 처방 빈도가 잦아질 수록 또 다른 이차감염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새로운 근거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힘줄 및 근육, 관절, 중추 및 말초신경계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과 더불어, 국내 조사에서도 부작용 피해사례가 가장 높은 약물로 항생제가 지목되며 각별한 주의가 따를 전망이다. 항생제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미국FDA 올해 분기보고서에 이어, 항생제 처방빈도에 따른 입원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파악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영국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은 항생제 역학조사 결과는 BMC 의학저널 3월호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과거 3년간 통상 감염병으로 9회 이상의 항생제 처방을 받은 환자들에서 3개월 이후에 또 다른 감염병으로 내원할 가능성이 2.2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역학조사는 영국과 웨일즈 지역에 거주하는 2백만명에 이르는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개선프로그램(Health Cities Programme)의 일환이었다. 여기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주로 상기도 감염증을 비롯한 요로, 흉부 및 이비인후과적 감염 질환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지가 분석의 대상으로 잡혔다. 다만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폐와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낭성섬유종(cystic fibrosis)이나 만성폐질환 등 장기간에 걸친 감염, 염증질환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인원은 배제됐다. 그 결과, 항생제의 처방이 많아질 수록 이차 감염으로 인한 내원 위험이 올라갔다는 점이다. 1주 혹은 2주 2회 정도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에서는 1.23배, 3~4회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는 1.33배, 5~8회는 1.77배까지 입원 위험도가 단계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책임저자인 영국맨체스터의대 예의방의학 티제이 스타(Tjeerd van Staa) 교수팀은 "아직 이들 사이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3년간 항생제 처방 횟수와 다른 감염증 발생으로 인한 내원율 사이에 연관성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차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처방을 줄이려는 노력들이 있지만, 여전히 항생제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처방에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기존에 항생제를 사용하던 환자들에서는 이러한 내원 위험도 증가에 연관성을 주목해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성 지적 10년 넘게 이어져 "국내도 피해구제 신청 항생제 가장 많아"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이차감염 노출 위험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이 위장관에 있는 정상적인 세군총까지 사멸시켜 또 다른 감염증 발생에 노출시킨다는 학계 의견들이 제시돼 왔던 것.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감염병 관련 입원율의 증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항생제 사용 전략을 일차의료기관과 함께 연계해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환자들에 항생제를 처방할때는 과거력 등의 문진을 보다 세밀화해 묻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식약처가 공개한 피해구제 받게 된 원인 의약품 현황(단위: 건) 일부 항생제들의 안전성 이슈는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1월말, 미국FDA가 업데이트한 약물 유해성 평가 분기보고서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https://www.fda.gov/drugs/questions-and-answers-fdas-adverse-event-reporting-system-faers/july-september-2019-potential-signals-serious-risksnew-safety-information-identified-fda-adverse).. 특히, 광범위 항생제인 플루오로퀴놀론계 8종에서는 중증 이상반응인 대동맥 판막 역류증 등 잠재적 위험도가 보고되면서 지난 10여년 넘게 이어진 부작용 이슈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목시플록사신, 데라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등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엔 이전에도 안전성 문제가 빈번히 지적된 바 있다. 실제 2008년 건염(tendinitis) 및 건 파열 이슈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감염증 발생 위험으로 사용제제 조치가 발동됐고, 7월에는 힘줄 및 근육, 관절, 신경, 중추신경계에 이상반응 발생 위험성이 불거진 것이다. 이어 2013년 8월에는 말초신경병증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2018년 7월에는 플루오로퀴놀론을 사용한 인원에서 혈당이 떨어지고 특정 정신건강 부작용이 발생했다. 같은해 12월엔 대동맥의 혈관벽이 부풀어 돌기나 풍선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인 '대동맥류(aortic aneurysm)' 발생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한 이유였다. 한편 항생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피해사례는 국내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해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피해구제 신청현황을 보면, 일단 2019년 피해구제 신청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8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피해구제를 받게 된 원인 의약품은 항생제 72건(16.7%), 항경련제 64건(14.9%),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56건(13%), 통풍치료제 55건(12.8%) 순이었다. 이에 따라 피해구제를 받게 된 원인 의약품은 항생제가 가장 많이 보고되면서 처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될 전망이다.
2020-03-11 05:45:50제약·바이오

중증 아토피 표적약 듀피젠트, 천식·부비동염 처방 넘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급여 전환에 청신호가 켜진 중증 아토피피부염 첫 표적 치료제 '듀피젠트'가 처방권 확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 만성 염증질환에 속하는 중등증 이상의 천식 및 부비동염에 처방 적응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 회사측이 만성 염증성 질환들에 추가적인 임상프로그램을 운용 중인 상황이라, 추후 적응증 영역은 계속해서 넓어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사노피의 중등증 이상 표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를 중증 만성 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용종을 가진 중증 만성 부비동염 환자(CRSwNP)에서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수술적 치료나 전신 스테로이드요법으로 충분히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주요 처방 대상으로 잡혔다. 사노피 본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생물학적제제가 비용종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성 염증 치료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첫 결과"라면서 "듀피젠트 병용군은 이차 평가변수에 있어서 전신적 스테로이드나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 적응증 확대는 유럽EMA가 관련 임상연구인 'SINUS-24 연구' 및 'SINUS-52 연구' 결과를 검토한데 따른다. 임상에는 각각 276명, 448명의 18세 이상 성인 환자가 모집됐으며 심각한 비충혈과 코막힘, 후각 상실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되는 이들이었다. 더욱이 모집 환자들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에도 불구 양쪽 비강에 용종이 생긴 이들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들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모메타손 나잘 스프레이제제와 듀피젠트를 병용한 결과, 기존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보다 치료 개선 결과가 앞섰다. 치료 24주차 듀피젠트 병용군에서는 비충혈 및 비패쇄 증상의 중증도가 각각 51%, 57% 개선됐는데, 스테로이드 단독요법군이 15%, 19% 개선 수치를 보인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였다. 특히 비용종 스코어 비교에서도 단독요법군에서 용종 발생이 증가한 것과 달리 듀피젠트 병용군에선 27%,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듀피젠트는 염증을 유발하는 IL-4 및 IL-13의 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작용기전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유효 옵션으로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작년 10월엔 미국FDA로부터 중등도 이상의 천식 환자에 적응증을 추가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투여 대상군은 12세 이상 중등도 혹은 중증 천식 환자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나 호산구성 표현형을 가진 이들이 포함된다. 허가사항을 보면, 듀피젠트를 천식 환자에 사용할때 용량 및 용법은 격주로 200mg 또는 300mg 용량을 처음 주사 부위와 다른 곳에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적응증 확대에는 청소년 및 성인 2888명이 등록된 3건의 'LIBERTY 연구' 'ASTHMA 연구' 'QUEST 연구' 등 임상 자료를 근거로 했다.
2019-10-30 10:39:4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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